기존에 쓰고 있는 울트라V3와의 비교를 통해
펜타99의 시타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시타기에 앞서 비교대상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1.펜타99 300g 99sq + 레이져코드 55/53
2.울트라V3 300g 100sq + 레이저코드 55/53

<프레임 스펙>
1.펜타99 : 15 * 18 * 17mm
2.울트라V3 : 24.5 * 26 * 23.5mm

<디자인>
사진1. 펜타99 헤드 정면사진
사진2. 펜타99 헤드 측면사진
사진3. 펜타99 바디 사진
사진4. 울트라V3와 바디 비교사진
사진5. 울트라V3와 프레임 두께 비교사진

1. INTRO
'세계에서 가장 얇은 프레임으로 스윙스피드와 스핀형 라켓' 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개발된 라켓답게 얇은 프레임은 테니스 라켓이라는 느낌보다는
예리한 검을 든 느낌입니다. '각이섰다' 라는 표현이 더 어울립니다. 다만 면 안정성에 대한 걱정도 있습니다. 반면 울트라V3는 두꺼운 프레임으로 안정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2.타구감으로 보는 첫인상
박스볼과 난타볼을 두루 경험해보았습니다.
면 안정성에 대한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얇은 프레임이 묵직할 수 있는지
계속 신기해하며 즐거운 시타를 진행했습니다.
타구감은 먹먹하다는 후기도 많지만 제가 느끼는건 클래식한 느낌입니다. 바볼랏 퓨어스트라이크의 느낌과 비슷하다고 느껴집니다.
울트라V3는 프레임에 힘을 빌린다면,
펜타99는 저의 스윙 그대로를 보여주는 결과물을 가져다줍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이 부분은 구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3. 라켓 슬로건
'도네이 최상급모델로 듀얼코어의 견고함에서 나오는 안정된 타구감'이라는 설명은 펜타99의 부풀리기 없은 솔직한 정의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발리비교를 많이 진행했습니다.
울트라V3는 헤드3시와 9시 방향에 무게중심을 두어 발리의 면 안정성이 돋보였고 펜타99또한 면 뒤틀림없이 상당히 안정적인 발리를 보여주었습니다. 듀얼코어의 견고함을 의심없이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4.다양한 관점의 자세한 시타후기
'견고한 프레임, 묵직한 스트로크와 컨트롤을 가진 라켓'이라고 정의하고 싶네요

울트라V3처럼 샤프트의 휨을 통한 것과는 다른 부드러움이 있습니다.

빈스윙때도 얇은 프레임으로 인해 스윙스피드가
빠르게 나와줬는데 실제 공을 칠때도 300g 라켓이 믿기지 않을만큼 스윙이 잘 뿌려집니다.

임팩트 순간에 프레임의 안정성이 뛰어나서 뒤틀림이나 진동이 거의 없습니다.
오랜만에 스트로크를 아주 신나게 쳤습니다.
달래치는 느낌이 아닌 풀스윙을 과감히 할 수 있었고 이는 자신감과도 연결되어 결과물도 훌륭했습니다.

플랫, 탑스핀, 슬라이스, 로브 어느것도 아쉬운 부분이 없었다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발리는 핀포인트 어택이 가능할 정도로 컨트롤 능력이 좋고 결정력도 좋습니다.

서브 결정력과 코스공략도 용이해서 게임 중 에이스를 평소보다도 더 가져갔습니다.

스트록의 발사각은 조금 낮은 편이지만 길게 뻗어주어 베이스라인까지 수월하게 날아갑니다.
한마디로 파워풀한 스트로크가 좋은 라켓입니다.

5. 총평
도네이 홈페이지에서 라켓추천 5가지 조건을
다시한번 읽어보았습니다.
그대로 입니다.
라켓처럼 설명도 군더더기없고 부풀림도 없습니다.
펜타99뿐만 아니라 다른 라켓들의 설명들도 자세히 참고해서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라켓을 고르면 좋을거 같습니다.
믿음이 가는 부분입니다.

6.ENDING
라켓2자루를 구입하기로 마음먹고 대표님과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민감한 성격이라 라켓의 무게와 밸런스가 비슷한 라켓을 받을 수 있는지 문의드렸는데

"당연합니다. 저희 라켓은 원래 오차가 거의 없는 라켓인데 두자루 구매시 무게와 밸런스 모두 더욱더 쌍둥이로 보냅니다"
라는 답을 들었습니다.

시타진행부터 언제든 문의를 하면 빠르고 친절 정확하게 응대해주시는 대표님의 인품이 도네이 라켓을 코트에서 더욱 자주 볼수있게 만드는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