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소풍이나 수학여행을 기다리던 초등학교 때의 감성으로, 오늘 오후에 도네이 라켓을 들고 테니스 코트에 들어서기를 기다립니다.

신기하게도 도네이 라켓을 만나고 난 후에는, 기다리는 운동시간은 더디게 다가오고, 코트안에서의 시간은 쏜살같습니다.

저는 우연히 유튜브를 통해서 도네이 라켓을 알게되어, 마음에 끌리고, 시간을 들여서 후기들을 보아 왔습니다.

그리곤 도네이 라켓을 구입하기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프리카에서 살고 있어서, 아쉽게도 시타를 경험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모험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기존의 라켓 사양과 비슷한 것이 무엇인지, 도네이 사장님께 여쭈었고,〔플로원 97 펜타 18X20〕스크레치 상품을 구입하였습니다.

구입 후에도 한 달을 기다려 손에 들게 되었습니다.

제가 테니스 고수가 아니어서 라켓의 장단을 설명할 길은 없습니다.

다만 제가 경험하는 게임에서 나타난 변화들을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제가 함께 치는 분과 보통 6:4정도로 게임을 이겼었는데, 지금은 6:2정도로 게임을 이깁니다.

게임이 쉬워 졌습니다. 그 이유는....나름대로 분석은...

2. 포핸드 스트록 대결이 줄어들고 경기의 시간이 짧아 졌습니다.

대각으로 탑스핀 스트록을 깊게 주고, 앞으로 들어가 발리로 끊내는 경우가 많아 졌습니다.

안정성과 파워(볼의 스피드와 스핀)가 증가하였습니다.

기존의 라켓보다 깊고 묵직하게 공을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상대방이 저의 볼을 받아 치는 확률이 적어 졌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저의 빨라진 공에 쫓아가기 어렵고, 쫓아간다고 하여도 공에 밀려서 제게 좋은 공을 보낼 수 없게 된 것이지요.

3. 서브 득점이 높아 졌습니다. 라켓의 무게가 가볍게 느껴집니다.

덕분에 서브할 때 힘이 덜들고, 부드럽게 스윙 스피드가 증가하였습니다.

상대방이 서브가 강해졌으며, 실수가 적어졌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4. 라켓의 진동차이가 눈에 보일 정도로 도네이 라켓은 진동을 더 많이 흡수합니다.

제가 쓰던 기존의 라켓과 도네이 라켓을 들고, 공을 튀겨보는데, 라켓의 떨림의 차이가 분명하게 납니다.

5. 타격감이 좋고, 공을 치는 소리가 더 커졌습니다. 기분좋은 풀스윙으로 테니스의 매력에 더 깊히 빠져들었습니다.

비록 스크레치 상품이지만, 라켓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스크레치 안내려고 애지중지 하고 있습니다.

저도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도네이 라켓을 추천합니다.

행복한 테니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