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시타프로그램 운영으로 테니스 동호인과 소통의 기회를 갖고자 노력하는 도네이코리아의 번성을 기원합니다.

제가 원래 시타를 원하던 라켓은 포뮬러 라이트 모델이었습니다.

하지만 시타신청 집중으로 두달을 기다려야 한다는 안내를 받고 대기시간이 짧은 펜타99로 변경 시타하게 되었습니다.

시타라켓에 대해 적기 전에 저에 대해 잠시 이야기 하자면

테니스구력 25년, 몸무게 82kg, 키 179cm, 조금은 유연하지 못하다는 소리를 듣는,

로컬 동호회에서 은배(+) ~ 금배(-)를 왔다갔다 하는 테니스 메니아입니다.

중요한 점은 골프 & 테니스엘보를 동시에 심하게(약10년전), 그리고 2년 치료후 다시 테니스,

작년(2018년) 다시 재발하여 약8개월 치료후 다시 테니스 시작.

현재 사용하고 있는 라켓은 암프렌들리를 외치는 프로@@스 Q5(똑같은 회사의 동일 패턴의 라켓으로 약 10자루 이상 사용)

나이도 먹어가고 근력도 예전같지 않아서 라켓 업데이트 염두에 두고 이리저리 기웃거리다가 저의 레이더에 걸린 도네이 라켓.

그런데 테니스를 조금이라도 치시는 분들은 모두 아시겠지만 라켓 변경은 정말 힘든 ...

고민중 도네이코리아에서 제공하는 시타프로그램 신청, 원하던 모델은 아니었지만 라켓프레임의 특성을 파악할수 있는 기회가 된듯합니다.

펜타99(엑스듀얼실버)에 대하여

1. 첫인상 : 잘벼려진 칼날을 가진 검, 색도 진한 회색, 블레이드 런너에 나오는 티타늄 검이 생각남, 프레임도 세계에서 가장 얇다고 ..

2. 첫시타 : 공 안나감, 반발력도 별로.. : 스트링 텐션이 너무 센가?

3. 스트링 잘라버리고 텐션 낮춰 작업 후 다시 시타

4. 그래도 공 안나감, 반발력도 별로, 줄도 인조쉽하고 천연스트링 하이브리드로 교체 했는대

5. 특징

  - 별로 때리는 감각이 없다. 진동도 거의 없다.

  - 암프렌들리는 전적으로 동의

6. 결론

  - 일단 프레임이 앏아서 자신의 근력이 좋고 빠른 스윙을 하는 사람들이 선택해야 하는 라켓

  - 위의 조건에 맞지 않아도 굳이 치고 싶다면 스트링 텐션을 많이 낮추고 사용하면 될 것으로 생각됨

  - 벨런스가 320으로 기존에 치고있던 프로@@스 Q5와 똑같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헤드쪽이 조금 무겁게 느껴짐.   

7. 사용자가 생각해본 개선필요 사항(홈페이지 포함)

  - 스트링 작업을 해보니(직접 줄을 구매해서 집에서 직접 스트링 작업함)

    오리지널 설계가 원피스인 것 같음, 하이브리드 스트링 작업이 가능하도록 투피스 패턴으로 했으면

    : 이부분은 자세한 라켓 스펙 확인이 홈페이지에서 불가능하여 단지 추측일 뿐...(스트링 작업에 대한 스펙도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없었음)

    : (예시) 18 Mains/20 Crosses, Mains skip: 8T,10T,8H,10H, Two Pieces, No Shared Holes

  - 제가 아는 상식으로 테니스엘보에는 폴리스트링 좋지 않다는(부드러운 폴리든 강성 폴리는 다 똑같음)

    : 시타시 폴리 스트링 일괄 작업이 암프렌들리를 외치는 라켓 이지미와 맞지 않는 듯..

      폴리를 굳이 사용하겠다면 폴리 특성상 다른 스트링 사용시 텐션보다 약 10% 낮춰서 사용해야 한다고, 조금 이름있는 스트링 회사들은 권고하고 있음

  - 홈페이지 라켓 제원에 Balance 부분에 Balance 위치만 표기하지 말고 HL, HH 수치도 정량적으로 적어주셨으면.

    : (예시) 31.98cm / 7 pts HL

  - 라켓에 오버그립 감아서 사용시 종단 부분을 잡아주는 고무링 : 제품에 추가(이부분은 꼭 개선해 주셨으면)

  - 50대 이상의 테니스 동호인 중에 테니스엘보 비중에 50% 이상이라는 통계를 어디에서 본 기억이...

    : 암프렌들리 컨셉을 조금더 대대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는 것 같음

적어놓고 보니 라켓에 대한 정확한 시타소감은 별로 없고 무관한 부분(홈페이지 라켓 스펙)만 많이 나열 한듯하여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라켓 선택하시는 분들과  도네이코리아 홈페이지 개선에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한번 시타의 기회를 주신 도네이코리아에 감사드립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