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네이 라켓이 여러 가지로 좋다는 얘기를 듣고 궁금하던 차에, 올우드라이트헥사 라켓의 무료 시타를 신청하여 짧은 기간이나마 시타를 해볼 수 있었습니다.

시타 후에 제가 개인적으로 느꼈던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듣던대로 라켓의 진동이 매우 적어 팔에 무리가 없다고 느꼈으며, 실제 운동 후에도 엘보우 부위가 매우 편안하였습니다.

엘보우 통증으로 고생하시거나 걱정이신 분들에게는 매우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날카로운 타구감은 좀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이것은 개인 취향의 문제일 수 있으며 팔에 안전한 라켓이다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일 것 같습니다.

2. 파워가 있는 플랫성 드라이브 스트록이 가능하며 직진성도 좋다고 느꼈습니다.

경기 후 상대에게 물어보니, 평소보다 제 스트록이 파워도 증가했지만 스핀이 많이 걸려서 리턴하기가 어려웠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한 번씩 스트록이 날린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아무래도 스트링 텐션이 평소 제 기준보다 낮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스트링을 좀 더 강하게 매면, 어느 정도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 편안한 발리가 가능했으며, 플랫 서브의 속도와 파워가 증가해서 평소보다 에이스 횟수가 많았습니다.

스핀 서브는 평소보다 컨트롤이 힘들었는데, 이것 역시 스트링 텐션이 낮아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엘보우 걱정 없이 편안하게 운동할 수 있었고, 스트록, 발리, 서브 모든 면에서 마음에 드는 준수한 라켓인 것 같습니다.

비슷한 스펙인 포뮬러라이트헥사 라켓도 궁금한데, 아마도 두 라켓 중에 선택을 고민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무료시타 기회를 주신 귀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