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가 받은 제품은 프로원97 펜타 18*20제품입니다. 이 라켓을 선택한 이유는 제가 그동안 쓰던 라켓이 윌슨 블레이드cv 98덴스 제품이기 때문에 비슷한 스펙을 고르는게 비교하기에 적당할 것 같아서입니다.

우선 스펙은 305그램에 헤드 사이즈 97로 최근 나오는 라켓들의 스펙을 보면 마냥 헤드가 큰 편은 아닌것 같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제가 받은 라켓은 이븐 혹은 헤드가 약간 무거운 편에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은 헤드라이트라고 하셨는데 저는 좀 다른 스펙을 받아든게 아닐까 하네요. 평소 제 블레이드 라켓 역시 비슷한 밸런스 스펙을 가지고 있어 적응하는데 문제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주로 복식을 많이 플레이하고 서브앤 발리어이기 때문에 스트록은 리턴 혹은 서브게임에서 하는 편입니다. 따라서 이번 시타기에서는 일부러 스트록 플레이를 많이 해보도록 노력했습니다.

  제가 일주일에 한번 정도밖에 공을 못치다 보니 감을 찾는데 조금 시간이 필요한데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이 라켓을 칠때 유독 빗맞는 느낌이 많이 들었던것을 보면 아마 스윗스팟이 다소 작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도네이라켓에 가장 큰 특징인 이 마이크로캡슐포밍방식 덕분인지는 몰라도 다소 빗맞는 공이 있더라도 손에 진동이나 무리가 가지 않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건 엘보가 있는 분들한테는 정말 도움이 많이 되겠다 싶었습니다. 빗맞는 공이 많았던 것은 97이라는 다소 작은편의 헤드사이즈의 영향일수도 있겠네요.

 발리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소 헤드가 무거운 편이었지만 조작성에 문제가 느껴질 정도는 아니었고 컨트롤 하는데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서브시에 평소라켓보다 공이 좀 가벼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볍다는게 약하다는 느낌이 아니라 스핀이 잘 걸리는 느낌이라고 해야겠네요. 복식경기시에 첫서브로 강한 슬라이스 혹은 탑스핀 서브를 넣을때 좋을것 같습니다. 플랫성으로도 넣어봤지만 파워에 특별한 강점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봤을때는 비슷한 느낌이 모든 샷에 관통되는 느낌입니다.

'밸런스'

 딱히 부족한 점이 없고 복식 위주의 플레이어에게 혹은 저처럼 밸런스를 중요시하는 플레이어들에게는 딱 좋은 라켓인것 같습니다. 확실히 피로도라던지 진동이 덜 느껴지는 부분도 장기적으로 몸이 걱정되시는 분들께도 좋을 것같습니다. 다만 포핸드 혹은 서브와 같은 부분에서 강한 한방은 느끼시고 싶으시거나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장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라켓은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조금 더 오래 사용하면서 시타기를 작성해보고 싶었으나 상황이 상황인지라 부족한 시간에 빠르게 느껴보려니 부족한 점이 많을 수 도 있겠습니다. 참고해주시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