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라이트 시타를 해보고 일단 진동을 잡아주고 파워가 덤으로 붙는 경험을 하다보니,

재고의 여지 없이 구매결정을 했습니다.

포뮬러 라이트도 괜찮았지만, 조금이라도 빵이 큰걸 찾고 있던 터라 무게도 적당해보이는 올우드 라이트로 결정을 하고 구매를 했구요.

급한 마음에 직접 본사를 방문하여 시타채 반납과 구매채 수령을 동시에 했네요.

구매후 3~4주 정도 사용해본 결과 기존에 팔상태가 안좋은걸 감안해도 만족스런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어 동일채를 하나더 구할지

다른 모델로 하나더 구비할지 행복한 고민중입니다.

스트링은 프린스제 1.23짜리 부드러운 줄을 사놓은게 있어 구매후 바로 수리를 했구요.

수리전 샵에서 실측한 Unstring 무게는 287g (제원상 285g)이었습니다. 딱 Tol' 내에 들어가는거 같네요.

텐션은 47 정도로 매었는데, 스윗스팟이 확실히 민감한건지 쎈볼 수비시 안넘어갈꺼로 본 로빙이나 수비샷이 라인오버되는 일부 경우를 빼고는

경기력 자체가 확실히 향상되었습니다. 동호회 겜 승율과 파트너, 상대편에서 확실히 달라졌다는 평이 이를 증명하네요.

제가 평소 수비형에 그리 공격성향이 아니어서 상대편이 긴장하지 않는 편인데, 올우드 라이트 사용시엔 겜후 좀 당황이 많이 되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볼빨이 틀려졌다고.

스핀을 많이 쓰는 편인데 이전 보다 더 잘걸린다고 보진 않지만, 불만은 없는 수준이구요.

확실히  샷의 파워는 본인스스로 치면서 느껴진다는게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

팔 부담이 덜 하니 겜 수도 확실히 늘었구요.

전체적으로 "굿~" 입니다.

흠 종류는 아니지만 좀 아쉬운건,  범퍼 그로맷 마감이나 재질수준이 좀 원가절감이던지 아니면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것이지 아무튼 고급 느낌이 없다는거.

원그립이 약간 큰 느낌입니다. 현재 오버그립은 감지 않고 쳐보고 있어요 4  1/4인데  다른 1/4보다 크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립이 길어서 투핸드 분들에겐 참 좋지 싶네요. 전 원핸드라 필요이상 길게 느껴지는 점과 8각 면 중 3번, 6번 (이스턴 부분) 면적이 좀 넓게 느껴지는 부분도

신경이 쓰이는 점입니다.

한가지 감사할 점은 지난주 파트너와 라켓 충돌이 있었는데, 범퍼 그로맷 끝 부분이 안쪽까지 깨져 있는걸 발견해 범퍼 추가 구매등 문의를 드렸는데,

새거 하나를 보내주신다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기본 A/S범주일 수도 있으나  기대하지 않았던 부분이라 바로 조치해주신 점 정말 감사말씀드립니다.

깨진 부분이 덜렁거릴거 같아 다음 스트링 수리시 교체해서 잘 쓰겠습니다.

이미 가입 클럽 3곳에 도네이 전도사가 되어 있습니다. ㅎㅎ 즐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