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172, 몸무게 75의 40대 후반 남성입니다.

후기 이런거 잘 안올리는데 도네이는 꼭 올려야 겠습니다.

20년 가까이 골프의 매력에 푹빠져 있는 매니아 입니다.

가족들은 테니스 매니아 인데도, 골프 스윙이 망가질까봐 테니스는 얼씬도 하지 않았었죠.

그런데 작년 초부터 갑자기 왼팔에 골프 엘보가 왔고, 아픔을 참고 계속 연습에 라운딩에 점점 상태가 심각해 졌습니다.

지금은 그 좋아하는 골프를 거의 쉬고 있는 중이라 엘보부상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왼팔이 나을때까지 일단 골프는 접고, 대신 테니스에 최근 입문한 왕초보 병아리 입니다.

늦바람이 무섭다고 너무 무리했나봐요. 두팔중 유일하게 정상인(ㅋㅋ) 오른팔에 통증이 시작된 겁니다. ㅠㅠ

고민하던 중, 동호회의 초고수분이 도네이란 브랜드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골프채가 퍼포먼스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걸 익히 알기때문에, 바로 시타 신청을 했습니다.

저는 왕초보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시타기를 올릴 수준은 아니고요 엘보와 관련한 얘기만 할려고 합니다.

한마디로 놀랍습니다.

1. 찬스볼이 왔을때나, 강한 볼을 받아칠때 늘 통증에 대한 두려움이 먼저였는데요,

팔에 별 무리가 없는 겁니다.

2. 주말에 서너시간 몇게임 하고 집에 가면 얼음찜질은 필수이고, 이틀은 왼팔로 식사해야 할 정도...

그런데 시타라켓 받고 약 열흘동안 6일을 두세시간 쳤는데도 (어제도 두시간) 팔이 멀쩡합니다.

잘은 못하지만 아픈 손목과 팔의 회전이 필요한 탑스핀도 마음껏 구사해 볼 수 있게 됐고요. 서브도 통증 걱정 없이 빵빵 때려 봅니다.

3. 동호회의 고수 분들께 시타를 부탁했더니 공통적 반응은, 헤드가 잘 돌아간다, 스핀이 잘 먹어서 베이스라인에 잘 떨어진다, 그립이 길어서 투핸드백스트록이 편하다 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저 같이 엘보로 고생하는 분들을 대표해서(ㅋㅋㅋ) 이런 놀라운 라켓을 만들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바로 구입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