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테니스를 배워보고 싶다는 로망은 가지고 있었지만,

게으름과 여건 때문에 못하고 있다가 나이 50이 넘어서 큰 맘 먹고 생애 첫 레슨을 시작한 리얼초보입니다.

당장 첫 레슨에 가지고 갈 라켓을 준비해야겠는데 뭘 사야할 지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봐도 다 좋은(?) 말들이라 오히려 선택장애가 심해지는...

그러던 중 엘보예방에는 최고의 라켓이라는 도네이 라켓이 눈에 들어왔고,

마침 시타행사도 진행 중이어서 금상첨화라 생각하며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이르지 않은 나이에 처음 시작하는 상황에서는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골프엘보로 오랜동안 고생을 해보았는데, 아프고 나면 제 아무리 좋아해도 멈출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성급한 마음으로는 재발할 수 밖에 없다는 걸 알지만 으악! 재발, 으악! 재발...^^

올우드로 첫 레슨을 시작하고나서 레슨 후 공모으는 것도 재밌어하는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직 시타가 종료되지 않았는데 사용후기를 적는 것은 이미 올우드를 제 첫 라켓으로 구매할 마음을 굳혔기 때문입니다.

초보인지라 공을 라켓에 빗맞추는 게 일쑤인 상황에서도 골프엘보로 오랜 시간 시달렸던 연약한(?) 제 팔꿈치에는 별다른 충격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이 정도면 엘보 걱정은 벗어던지고 공치기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악동 매캔로를 향하여 힘차게 공을 날리던 비에른 보리에게 빠져들면서 테니스 룰을 TV로 알게되었던 제가

올우드로 생활테니스 세계에 입문한다는 것이 조금 흥분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