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입문과 레슨 8개월차 초보입니다.

윌슨 285g 라켓을 이용하다, 나 만의 라켓이 필요하다 싶어 레슨 동료 바볼라 퓨드 107 (285g), 헤드 라켓 등을 접해보았습니다.

스트록 스타일이 좀 스핀을 많이 거는 스타일인데 그 동안 윌슨 라켓을 사용하며, 손목이 많이 불편했던 경험 때문에, 새로운 라켓은 손목과 엘보에 좋은 라켓이 없을까하고 검색하다 우연히 도네이라켓이 좋다는 말을 듣고 시타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시타는 올우드 라이트와 올우드 2가지를 모두 해보았습니다.

파워를 위해서는 300g으로 시타를 계속했는데, 300g 올우드(헥사)는 무게감이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올우드 라이트로 바꿔 시타를 해보니 가벼운 느낌이 들었지만, 스트록이 자연스럽고, 레슨과 매일 3게임 이상의 경기를 소화하고도 그동안 고질적으로 나타나던 손목의 부담이 느껴지지 않아 "바로 이거다" 싶더라구요.

올우드 라이트를 약 10일간 이용하며, 레슨과 게임을 경험해 보며 느낀점을 정리하면, 1) 스트록이 편안하고, 팔에 무리가 없다. 2) 넓어진 102빵 덕분인지 발리 플레이가 안정적이다. 3) 서브는 다른 라켓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정도네요. 분명한건 아무리 강하게 스트록을 해도 드라이브든 플랫성으로 치던지 기존 라켓과 달리 팔에 무리가 없다는 겁니다. 물론 빗맞아도 약간은 충격은 있어도 라켓이 충분히 진동을 흡수해서 팔이 무리를 주지 않는다는 것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제품설명에도 언급된 것처럼 복식게임에 최적화 된 라켓이 아닌가 싶네요.

다만, 파워를 좀더 올릴 필요가 있어보여, 285g와 300g 사이 무게가 있었다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지하게 구매를 고려하게 되네요. ㅎㅎㅎ

시타 기회를 준 도네이코리아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