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엑스듀얼실버 시타 후 느낀점을 적어 드리께요.

* 시타자  Profile

   나이 : 52세   남

   체격 : 170cm   62kg

   테니스 경력 : 8년 (레슨 2년 포함)

   기존 사용중인 라켓 : Babolat Pure Driver 100,  무게 300,   String pattern 16*19,   Balance 320

   시타 기간 : 10월25일 - 11월2일 중 5일간

* 엑스듀얼실버 시타 신청 이유

   테니스 입문 후 8년간 같은 종류의 라켓을 사용하여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낌

   얇은 프레임이 혁신적으로 느껴졌고, 엘보우 방지에 도움이 되는지 궁금

   심플하고 단색의 깔끔한 디자인  

* 스트로크 : 프레임이 얇아서인지 확실히 반발력이 강하지 않습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리면 힘이 전달되는 만큼 볼이 나가는 느낌이어서 베이스라인 바깥으로 아웃되는 경우가 드물었습니다. 반발력이 세고 약하고는

                 플레이어 스타일에 따라 선호도가 다르겠지만, 저는 스트로크나 탑스핀시 풀스윙을 하는 스타일이어서 아웃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듀얼실버는 그런 아웃 현상이 확실히 줄었습니다. 좀 더 근력을 키운다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거 같습니다. 스윙도 프레임이 얇아서인지 라켓 헤드가 완전히 돌아가서 어깨 너머 등에 닿는 기분이었습니다. 프레임은 가늘지만 스윗 스팟은 기존라켓과 비슷해서, 스트로크 타구시

                 떨림에 있어서도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 발리 : 발리 컨트롤이 확실히 좋습니다. 얇은 프레임 덕에, 라켓 컨트롤도 좋고 볼이 튕겨 나가는 횟수도 적었습니다. 근육이 약하신 분들은 모르겠지만, 힘이 넘쳐서 발리시 결정구를 내려고 강하게 치시는 분들한테는

           좋아보입니다. 강한 임팩트 발리에도 컨트롤이 편해서, 아웃이 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적어서 좋았습니다. 강한 볼이 날아올때 프레임이 얇아서 떨림이 크거나, 뒤로 젖혀지지 않을까 걱정이었는데 별 문제

           없었습니다.

* 스매시 : 스매시 기회에서 라켓 컨트롤이 편한 덕에, 여유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매시는 강타보다 코스가 더 중요하다고 느꼈었는데, 코스 컨트롤도 나름대로 할수 있었습니다. 발리와 비슷하게 강한 스매시에도

              떨림, 젖혀짐은 없었습니다.

* 슬라이스 : 슬라이스는 큰 힘이나, 강한 반발력이 필요하지 않아서 컨트롤이 좋은게 큰 장점이었습니다. 가끔 볼이 네트에 걸리는 경우가 약점으로 느껴졌었는데, 이것은 플레이어들이 좀 적응하다면 어느 정도 해결될

                 문제로 보입니다.

* 서브 : 제가 지금까지 테니스를 치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약하고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서브입니다. 나름 연습도 하고 공부도 헸었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나름 기대를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서브시 반발력이

           약한것이 장점 같지는 않습니다. 스트로크나 발리는 상대방의 볼을 받아 치는 것이기 때문에 컨트롤이 좋고, 힘 만큼 반발력이 전달되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서브는 본인이 토스해서 치는 것이기 때문에

           힘의 전달에 있어서는 강하지가 않았습니다. 제 개인 의견이지만 상대적으로 스트로크나 발리 보다는 서브에 약한면이 느껴졌습니다.

* 엘보우 방지 : 솔직히 얇은 프레임이 어떻게 엘보우 방지에 좋은지 의심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타를 해보니까 기우였습니다. 제가 3년전부터 심하지는 않지만 가벼운 엘보우 증상 때문에 좀 민감한데, 짧은

                     기간이었지만 느낌은 확실히 좋았습니다. 도네이 라켓만의 기술력인지 잘 모르겠지만, 타구시 엘보우나 손목에 전달되는 느낌이 괜찮았습니다. 오히려 볼이 라켓에 빗맞아을때도 기존의 라켓보다는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얇은 프레임과 엘보우는 별 상관 관계가 없어 보이네요.

* 디자인 및 컬러 : 저는 심플한 디자인과 단색 컬러를 좋아하는데, 그런 점에서는 단연코 역대급 디자인으로 보입니다. 같은 브랜드인테도 다른 도네이 라켓보다도 훨씬 깔끔하고 멋있습니다. 짙은 갈색의 단색이

                         얇은 프레임과 잘 어울려 굉장히 샤프해 보입니다. 어떤분들은 그립길이가 좀 짧다고 하는데 저는 차이점을 못 느꼈습니다. 다양한 그립 사이즈가 나오는것도 손이 작은 제게는 굉장히

                         매력적이었습니다.

* 총평 : 시타 기회여서 오랜시간 치지는 못했지만 굉장히 만족스러운 시타 경험이었습니다. 기존의 라켓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라켓을 접해서 재미있기도 하고 느낀 점도 있었습니다. 얇은 프레임 때문에

           부담스러워 하시는 분도 있으실텐데 경험해 보시면 만족하실겁니다. 특히 컨트롤을 중요시하거나, 풀스윙을 선호하시는 분들한테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준 도네이 회사에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