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포뮬러 헥사 300g, 100sqin 를 무상시타 신청하여 2주간 사용해 보았습니다.

(저는 2015년말에 테니스에 입문한 구력 만 7년차이며 현재까지 제가 사용해본 라켓은 윌슨 프로스태프 97, 헤드 래디컬 295g, 97sqin, 바볼랏 에어로 300g, 100sqin, 그리고 

올해 구입한 테크니파이버 템포 298g, 97sqin 입니다.)

사람마다 사용 후 느낌은 다 다르겠지만 제 주관적인 의견과 함께 운동하는 40대 초반 친구들이 잠깐씩 돌아가며 사용해본 전체적인

총평은 우선 스트로크시 잔진동이 없이 매우 편안하고 부드럽다는 것입니다.

이래서 엘보로 고생하는 분들에게 좋다고 하는구나 새삼 느꼈습니다.

아래는 상세 사용후기입니다.

1. 랠리 시 

  - 지금까지 주로 300g 미만의 97sqin 라켓을 사용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살짝 무겁게 느껴졌지만

     100sqin라 그런지 스윗스팟이 넓게 느껴졌고, 집중해서 충분히 준비시간을 갖는경우(테이크백을 빨리) 정타로 맞았을 때 팔에 무리가 없이

     쭉 뻗어나가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상대편 의견은 랠리시 스트록의 정확성은 더 좋아졌는데 파워는 예전 테크니파이버 템포 298 보다는 살짝 약하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백핸드(양손 사용)시에 특히 편하게 스트록이 되어 확실히 에러가 줄었으며, 스핀을 많이 주었을 때 상대방 베이스라인 근처에서 뚝 떨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다만, 백핸드 슬라이스는 사용해온 라켓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힘들었습니다. 타 라켓들에 비해 라켓면을 확실하게 세워서 슬라이스를 줘야 위력적인 샷이 만들어졌습니다.

2. 서브

   - 스윙 스피드가 높지 않아 처음에 타이밍 잡기가 어려워 서비스라인을 벗어나는 폴트가 많았습니다.

     나중에 적응되고 나서는 플랫서브가 매우 위력적으로 꽂혔습니다.

     스트링 텐션의 문제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슬라이스 서브의 경우 에러가 잦아 힘을 빼고 넣었을 때 적당히 스핀이 걸리며 들어갔고

     2nd serve의 경우 이 스핀이 나름 위력적이었는지 상대방 실책을 유도했습니다.

3. 발리

   - 발리는 네트 앞에서 매우 편안하게 대부분의 공을 부드럽게 받아 넘길 수 있었으며 컨트롤도 매우 쉬웠습니다.

     아주 정교하게 드랍이 걸리진 않았지만 충분히 포인트를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4. 서브리턴

   - 상대방의 빠른 서브 시 다른 라켓의 경우 갖다댔을 때 진동이 팔에 전달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도네이의 경우 편안하게 리턴이 가능했고 라인을 벗어날 정도로 날리는 볼은 거의 없었습니다.

     오히려 편안함에 힘을 빼다 보니 네트에 걸리는 경우는 좀 있었습니다.

5. 기타

  - 보내주신 라켓의 그립이 상대적으로 얇아 처음에 라켓이 손에서 미끄러지기도 했지만 나중에 그립을 하나 더 감아서 사용하다보니

     잘 잡혔습니다. 전체적으로 모두 만족스러웠으며 다만 제 신체조건에 한가지 아쉬운 점은 근력이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라서 스윙스피드를 

     올리기엔 약간 힘들었습니다. 다음에는 스윙스피드가 좋다는 펜타99 시타를 해보고 싶네요.

좋은 라켓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