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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님들이 들려주신 생생한 사용후기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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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견고한 타구감, 최고의 면안정성
작성자 BY. ltb6405 (ip:)
  • 평점 5점  

저는 40대 후반의 동호인 입니다.

동네 클럽에서 A조와 B조의 경계를 넘나드는 부끄러운 실력이고, 바운드 후 우측으로 많이 휘는 킥서브와 원핸드 백핸드 탑스핀 드라이브가 특기입니다.

폼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으며 강한 스트로크 보다는 감아치는 스타일로 상대를 전후좌우로 움직이게 만드는 스타일입니다.

과거에 팀 헨만과 패트릭 라프터를 동경해서 서브앤발리를 시도하고 단식을 할때도 무조건 서브앤발리를 시도합니다.

지나친 호기심 덕분에 여러가지 라켓을 사용해봤고, 특히 헤드 프레스티지 시리즈를 가장 많이 사용했습니다.

던롭 200시리즈를 좋아했고 윌슨의 프로스태프, 블레이드 시리즈는 타구감이 단단하고 둔한 느낌이 들어 모두 적응 실패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포핸드, 백핸드 시 심하게 때려서 감아치는 스타일이라 덴스패턴(프레스티지 MP, 던롭 엠필 200)을 선호했습니다.

올해 초에 오른팔에 골프엘보가 와서 설렁설렁 치고자 300g 초반의 오픈패턴 라켓의 관심을 두었습니다.

던롭 cx200, 던롭 cx200 투어, 프린스 팬텀 100j를 시타해 보았고 그 중에서 던롭 cx200이 가장 편했으나, 가끔씩 나오는 홈런볼에 포핸드 강타 시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확실히 덴스패턴에 비해 오픈패턴은 면안정성과 컨트롤에서 불안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도네이라켓은 지금으로부터 약 10년전에 미국 테니스웨어하우스 인터넷사이트를 검색하며 관심있게 보던 라켓입니다.

당시 테니스웨어하우스 평점이 워낙 좋아서 한번 써보고 싶다고 생각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구할 수 없어서 포기했습니다.

한편으로 도네이회사에서 엄청난 마켓팅으로 평점을 올린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tt.tenniswarehouse라는 미국 동호인들의 논쟁 사이트에서는 도네이라켓에 대한 실사용기와 함께 라켓병이 치료되었다는 등 하나같이 칭찬일색이더군요.

그래서 도네이라켓에 대한 관심이 다시 생겼고 무료시타라는 프로그램을 알게되어서 시타를 했습니다.


다음은 도네이 프로원 97 오픈패턴에 대한 시타기입니다.


1. 디자인

    헤드 프레스티지 mp 25주년 모델을 최고의 디자인이라고 생각했었고, 그 라켓과 비슷하게 유광의 검정색을 띠고 있어서 디자인은 만족했습니다.

도장상태가 상당히 고급진 느낌이 듭니다.

스트링은 위 아래 좌우 가장자리까지 꽉 차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 때문인지 스윗스팟이 매우 넓게 느껴졌습니다.

라켓 헤드모양은 구형 프레스티지와 같이 좌우폭이 날씬한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헤드사이즈는 97로 명시되어있는데 실제로 보았을때 미드 사이즈의 라켓처럼 샤프하게 보입니다.

다른 라켓들과 크기를 비교해보니 던롭 cx200(98)보다는 확연히 작았고 헤드 마이크로젤 프레스티지 mp(98)와 거의 비슷한 크기였으며, 윌슨 ps97(95)보다 조금 더 작았습니다.

그립은 손에 촥 감기는 적당한 사이즈였고 같이 동봉해주신 도네이 오버그립이 굵지 않고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워 그립감이 매우 좋았습니다.


2. 타구감

    엘보에 특화된 라켓이라는 소문에 타구감에 대한 기대는 별로 없었습니다. 시타 전 막연하게 상상했을때는 소음제거기를 장착한 소총의 느낌일까?라고 생각해 봤습니다.

첫 시타를 시작하고서 의외로 단단하면서도 퍼석거리는 타구감에 놀랐습니다. 타구음이 "팡, 팡" 소리가 나면서 경쾌하더군요.

윌슨 ps97의 타구감과 비슷하다고 느꼈는데 그 이유는 비교적 얇은 프레임에도 넥부분이 꺽이지 않고 단단하게 버텨주는 견고한 느낌이었습니다. 타구음이 커서 랠리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프레임이 단단하게 버텨주면서 스트링베드에서 살짝 묻어나가는 홀딩감이 잘 느껴집니다.

ps97, 블레이드 98 오픈패턴과 비슷한 느낌이고 견고하면서 경쾌한 느낌은 프린스 팬텀 100j와 비슷했습니다.

시타 도중 엘보링을 빼고 쳐봤는데 이게 대박입니다.

그전에는 엘보링을 안끼면 팅팅거리는 소리가 싫었는데 이 라켓은 엘보링 뺐을때 전에 느끼지 못한 특유의 중독적인 느낌이 있었습니다.

팅팅거리는 느낌 전혀없고 공을 칠때 살아있는 생명체를 다룬다는 날 것의 느낌이 강합니다.

신기해서 가지고 있던 기존라켓들의 엘보링을 빼고 쳐봤는데 역시나 아니올시다 였습니다.


3. 스트로크

  오픈패턴임에도 그동안 거쳐왔던 305g급 라켓과는 차원이 다른 면안정성이 있고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잘 잡힌 라켓이었습니다.

305g급 라켓을 시도하다 컨트롤 부분에서 불안하여 다시 구형 프레스티지 mp로 돌아갈까 고민중이었는데 프레스티지 만큼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던롭 cx200 투어 오픈패턴(310g)보다 컨트롤이 좋았습니다.

포핸드 시 면만 열리지 않게 신경쓰고 강타하면 네트를 낮게 넘어가면서 상대편 베이스라인까지 힘있게 뻤습니다.

B조 중수 수준이면 만족하면서 사용할 수 있고, A조 고수분들이 사용한다면 엄청난 무기가 될 듯 합니다.


4. 발리

  스윗스팟이 엄청나게 넓다고 체감됩니다. 기존에는 서브 앤 발리를 시도할때 첫발리를 낮은 백발리로 받을때 스윗스팟을 완전히 비껴나가서 에러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네트를 못넘기는 택도 없는 발리 실수가 확연하게 줄었습니다.

스윗스팟을 벗어날 경우 비록 공빨은 약해질 지언정 어떻게든 네트는 넘어가니 발리 에러율이 많이 줄었습니다.

발리 시 홀딩감이 잘 느껴지며 정확한 폼으로 정확하게 맞출 경우 공이 오랫동안 라켓에 머물다가 쫙 쏴주는 느낌이 있습니다.

발리 잘 되었을때 뱀처럼 공이 꿈틀거리면서 깔려나가는 게 제 눈에도 보입니다.


5. 서브

  서브를 할때는 cx200과 비교하여 라켓이 단단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약간 부담스럽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오히려 서브성공율이 좋아졌습니다.

킥서브만 넣고 있는데 그전에는 한 게임에 더블폴트 1~2회 정도 하고 대부분의 실수는 공이 얇게 맞아서 네트를 못넘기는 에러였습니다.

도네이는 공이 약간 더 두텁게 맞는다는 느낌이 있었고 길었다 싶은 순간에 탑스핀이 걸려 서비스라인에 맞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길게 서브를 넣으니 첫발리 하기가 훨씬 쉬워졌습니다.

점수차이가 많이 날때 가끔씩 플랫서브를 넣어봤는데 덴스패턴 라켓처럼 직선으로 잘 날아갑니다.


6. 총평

   310g이 넘어가는 투어형 덴스패턴 라켓만 쓰던 분이 무게를 낮추고 오픈패턴으로 넘어가고자 할때 가장 이질감 없는 라켓일 듯 합니다.

도네이라켓이 엘보방지 측면으로 마켓팅이 많이 되어서 성능과 타구감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엘보방지 기능을 빼더라도 유명라켓보다 우수한 전반적으로 균형이 완벽하게 잡힌 웰메이드 라켓이라고 생각됩니다.

2000년대 한국영화중에서 평점낮았지만 보고나니 엄청나게 재미있고 인상적이었던, 그런 비슷한 기억이었습니다.

프로원 97 덴스는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시타를 통해 도네이 프로원 97로 변경해야겠다는 확신은 이미 생겼고 이제는 오픈인지 덴스인지만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이제는 다른 라켓에는 더 이상 호기심이 생기지 않네요.

마지막으로 시타 기회를 주시고 문자메세지로 발송현황까지 보내주신 도네이코리아에 감사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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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게시 게시안함 스팸신고 스팸해제 목록 삭제 수정 답변
  • DONNAY 2021-07-20 3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안녕하세요 도네이 코리아입니다.
    좋은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후기 감사드리며 10%할인쿠폰 발행했습니다.
    기존 포인트 가지고 계시다면 같이 사용 가능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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