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 엘보우 통증이 점점 누적되는게 느껴져서 올우드제품을 구입해서 잘쓰고 있었습니다. 

도네이 올우드를 쓰면서 엘보우 통증이 점점 없어지자 파워에 욕심이 생겨서 바볼랏 퓨드로 갈아탔는데 아니나 다를까 다시 엘보우 통증이 시작되더군요.

그래서 기성 브랜드 라켓 중 좀 stiffness가 좀 더 낮은 라켓으로 옮겨타서 사용했는데 처음엔 좀 나아지는 듯 싶더니 엘보우 통증이 다시 도졌습니다.

팔꿈치 보호대도 이것저것 다 사봤는데 그렇게 큰 효과를 없더군요.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도네이 라켓을 쓰면서 통증이 없어졌던 것을 기억하고 도네이를 다시 써봐야겠다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일단 그전보다는 실력이 좀 향상된것 같아서 올우드가 아닌 프로원 97로 시타를 신청해봤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고수가 되려면 멀었기에 97라켓에 적응할 수 있을지 조금 걱정도 됐습니다.

그런데 시타라켓을 주문해서 쳐보자 마자 정말 신기하게도 너무 완벽하게 느껴졌습니다.

사이즈가 97임에 불구하고 스윗스팟이 작다는 느낌을 못받았고

일부 후기에 나온 것처럼 파워가 부족하다는 느낌도 못받았습니다. 

물론 이건 기존에 제가 사용하던 텐션 48 대비 시타라켓의 텐션이 낮았기 때문일수도 있지만 어쨌든 텐션으로라도 파워를 보충할수 있으면 되니까요

발리와 서브도 기존 라켓 대비 특별한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도네이 라켓으로 갈아타려고 하고요. 이전 경험을 교훈삼아 다시 기존라켓으로 돌아가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하겠습니다......

대신 제발 라켓 디자인만 좀 바꿔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