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친지는 오래됐지만 중간중간 쉬었던 기간이 꽤 되는 여성입니다.

테니스 치면서 손목, 엘보등 부상이 잦았고 최근에도 부상이 있다보니 불현듯 지인이 아주 예전에 스치듯 했던 말이 생각났습니다.

도네이라는 라켓은 엘보걸린 사람들은 다 거쳐 가는데 쳐보면 좋은거 안다고.

이름도 가물가물해서 검색하다 도네이 코리아 홈페이지를 찾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유,무료 시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쓰던 라켓은 요넥스의 이존 dr 라이트를 쭉 써왔습니다. 270g/100q/16×19 cm/330 balance.

위 라켓과 가장 비슷한 스펙을 찾다보니 선택하기 어렵지않게 포뮬러 라이트 헥사였습니다.  

275g로 5g 차이뿐이었고 다른 부분들은 동일했습니다.

처음에는 무료시타로 신청했으나 쓰던 텐션과 달라 다시 유료로 신청했습니다.

처음 느낌은 좀 단단하고 무거운 느낌이었는데 쓰다보니 기존라켓보다 어쩐지 가벼운 느낌이 있습니다.

스트록도 탄탄하고 단단하고 나가고 기존라켓보다 컨트롤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발리나 서브도 안정적으로 공이 쭉쭉 나가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손목부분과 엘보부분에 있던  요근래 약통증이 도네이 라켓으로 친 다음날 부터 신기할 정도로 없습니다. 너무 너무 신기합니다. 

아주 심한통증으로부터 벗어난지 한 두달쯤이고 다시 약통증이 시작된지 몇주되서 이대로 지속되면 다시 강통증으로 변할거 같았는데 한 10일정도 친거 같은데 정말 좋아졌습니다.

심지어 라겟에 Arm safe 라고 써있습니다.ㅎㅎ

왜 엘보에 도네이도네이하는지 알겠습니다. 아마 시타 서비스가 없었으면 사실 낯선 라켓이고 동네스포츠점에서 시타구하기 힘든 라켓이라 선뜻 구매하기 힘들었을것 같습니다.

근데 지금은 안아프고 칠 수 있는 유일한 라켓인 것 같아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 보여서 다른 종류의 라켓을 한 번 더 시타 해보고 도네이 라켓으로의 전환을 고려중입니다.

시타서비스도 다음날 바로 보내주시고 송장도 문자로 보내주시고 정말 세심하신 것 같습니다.

하나 아쉬운 점은, 디자인입니다. 단일 색상, 단일 디자인이어서 선택의 폭이 제한된게 아쉽습니다.그점이 조금 개선되면 도네이의 좋은 라켓을 더 많은 분들이 접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시타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