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 '프로스탭'을 15년 넘게 만족하며 쓰다가 나이가 들면서 체력저하로 라켓을 바꾸려고 시도한게 7년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시험했던 라켓들을 열거하면 윌슨 프로스탭L/울트라/번/블레이드cv/블레이드v7, 요넥스 DR100, 뵙클 10(295), 프린스 팬텀x/p/j, 헤드 그래비티, 바볼랏 스트라이크/에어로 등으로,

직접 사서 최소 몇달이상 썼던 라켓들만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만족시키는 라켓은 없었고, 바볼랏 계열을 쓸때에 처음으로 엘보우에 걸려 고생했습니다.

그러다 블레이드cv를 쓰면서 엘보우가 사라졌고 성능도 괜찮아 나름 만족하며 쓰고 있다가, 팔에 편안한 라켓이라는 도네이 라켓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시타를 하면서 놀랐던 점은 엘보우에 좋거나 편한거가 아니라 라켓의 성능이었습니다. 파워는 조금 떨어졌지만 정교한 컨트롤이 일품이었습니다.

그래서 스트링텐션만 좀 조정하면 괜찮겠다 싶어서 구매했고 2년동안 주력라켓으로 잘쓰고 있습니다. 

아직도 블레이드cv는 가지고 있고, 그래비티 등 좋다는 평가를 받는 라켓은 종종 써보긴 했는데 프로원97이 저에게는 성능상으로 제일 좋았습니다.

더이상 헤매지 않아도 되겠다는 확신이 생겨 이제야 글을 올리네요.

도네이 다른 라켓은 모르겠으나 프로원97은 단순히 엘보우에 좋다고 쓰는 라켓이 아니라는 점을 알려드리며 이만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