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를 15년 치다가 일이 바쁘고 어깨가 고장나서 약 20년간 중단하였습니다.

다른 운동들을 기웃거리다 이제 어깨도 많이 좋아져서 작년부터 다시 운동을 시작하고 라켓을 구입하였습니다.

어깨에 대한 부담때문에 바볼랏에서 나온 270g대의 가벼운 라켓으로 시작하였는데 저에게는 맞지 않았습니다.

다시 바롤랏의 300g 라켓을 사용하며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느낌을 가지고 있었는데 우연히 YouTube에서 도네이 라켓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처음 테니스를 시작하였던 그 시절에도 도네이 라켓이 있었지만 비싸서 선뜻 구입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요.

원래 300g 이상의 무게와 헤드라이트를 선호하던 터라 프로원97헥사와 포뮬러헥사 2종류를 구입하여 사용해 본 결과

저에게는 프로원97이 더 잘 맞는 다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헤드가 조금 작아서 약간 어색하였으나

타구의 정교함과 파워, 스핀의 강도가 매우 우수하였습니다. 더욱 놀라웠던 것은 발리에 대한 반사 능력이었습니다.

상대방의 강한 타구를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리턴하여 주는 밸런스가 매우 우수하여 복식전문 라켓이 아니라도 충분히 강점을 가질 수 있는 라켓이었습니다.

같이 구매한 포뮬러헥사도 좋은 느낌이었지만, 프로원 97헥사가 저의 운동 스타일에 더 맞는 라켓이었습니다.

맞는 라켓을 찾아 여러 번 시행착오를 반복한 끝에 돌고돌아 최적의 라켓을 찾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