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타라켓 지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이는 38이구요.
키는 173cm. 몸무게는 74kg입니다.

구력은 11년이구요.
경기스타일은 네트 점령을 통해 압박해나가는 플레이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원핸드 백핸드입니다.
구장배 대회에서 우승 2회의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사용라켓은 H사의 프레스티지 305g을 2년째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전 첫 우승의 기쁨과 혼복의 입상을 함께 했던 라켓은 W사의 프로스텝 315g을 사용했습니다.
첫 입상을 경험하면서 하루에 6게임을 하게 되면서 무게에 대한 부담을 느끼게 되었고, 엘보와 어깨에 통증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라켓무게를 낮추고 지금의 라켓을 선택했고,
전문 스트링거의 조언을 통해 52/50에서 46/44까지
텐션을 조정해봤으나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은듯 합니다.

그래서 검색을 통해 도네이라켓을 알게 되었고 시타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시타라켓은 "프로원97헥사"입니다.
라켓의 디자인 느낌은 무난합니다.

스트록 - 볼의 타격감은 경쾌하기보단 견고한 편입니다.
밸런스 315mm인데 스윙스피드가 빠른 편은 아닙니다.
오픈 패턴인데 불구하고 탑스핀의 많이 걸리지는 않습니다. 라이징 볼을 정점에서 치고 들어가는 타구에 좀더 좋은듯 합니다. 백핸드에서도 드라이브의 회전양이 좋은 편은 아닌듯 합니다. 정확한 타구에서 볼의 무게감은 상당합니다.
그리고 백핸드 슬라이스에서는 안정감있고 무게감있는 볼을 구사하기에 좋은듯 합니다.

발리 - 이 라켓의 강점이 잘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97헤드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부담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면의 안정성이 좋습니다. 첫 발리에서 어려운 부분인 하프발리에서의 감도 좋구요. 하이발리의 누르는 무게감도 좋습니다. 복식 전용 라켓이라고 봐도 무방할듯 합니다.

서브,스매시 - 서브와 스매시에서도 면의 안정성과 방향성은 좋습니다. 하지만 복식에서 공간 확보를 위한 슬라이스 서브에서는 스윙스피드가 빠르지 않으면 밋밋한 서브가 되네요. 많은 회전량을 기대하긴 어렵네요.
스매시도 결정구에서는 좋습니다. 손목 스냅으로도 충분한 스피드와 파워가 나네요. 스트록에 비해서는 스윙이 경쾌하게 느껴집니다.

총평
전반적으로 선수, 선수급 플레이어를 위한 라켓인만큼
기본적으로 기량과 근력이 있어야 경기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라켓입니다.
저의 스윙이 그렇게 빠른 편이 아니기 때문에 스트록이나 슬라이스 서브에서 원하는 스핀양이 나오지 않습니다.
빠른 스윙스피드를 가지신 분은 좋을듯 합니다.
면의 안정성은 타사 제품의 오픈패턴보다는 덴스패턴에 가까울 정도로 좋습니다.
파워는 305g이다 보니 타사의 상급 모델과는 조금 부족함이 있습니다. 이것은 물리적으로 상급 모델의 일반적인 무게보다 가볍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같은 무게의 라켓과 비교시에는 좋은 편입니다.
좀더 강한 파워를 원하는분들은 커스터마이징 라켓을 주문하면 되겠네요.

저는 이 라켓을 일주일간 시타하고 지금 쓰고있는 라켓을
사용하면서 살짝 놀랐습니다. 처음 시타할 땐 제대로 진동을 잡아준다는 느낌을 느끼지 못했지만 일주일간 시타후
다시 H사의 라켓을 사용할 때의 느낌은 무려 2년간 사용한 라켓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진동과 이질감을 느끼게 해주네요.

한마디로 이거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진동흡수에 특화된 라켓~~!

저는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