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라켓 변경에 대한 고민을 하게되어 여러 라켓들을 시타해보고 후기를 작성해봅니다.

제가 기존에 사용하던 라켓은 Wilson prostaff97 rf 340g 입니다.

무거운 라켓이 주는 파워와 견고한 컨트롤은 가벼운 라켓이 아무리 좋아도 따라할 수 없어 매력적이나,

오랫동안 게임을 할 수록 부담을 느껴 라켓을 바꿀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타하며 비교해본 라켓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프로스태프97 315g

2. 브이코어98 305g

3.그래비티투어100 305g

4.프로원97 305g

랠리와 게임을 하며 주고받은 상대방 파트너와 이야기를 하면서 간단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컨디션, 스트링, 밸런스 등 여러 환경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으로, 플레이하면서 느낀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라켓 구매시 가볍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파워 : 1>4>2>3

컨트롤 : 4>2>1>3

안정감 : 3=4>2>1

타구감 : 1>2>4>3

피로도 : 1>2>3>4

전체적인 후기는 프로원97을 기준으로 작성해보았습니다.

파워는 제가 치면서도, 공을 받아낸 상대방도 프로스태프가 좋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얇은 프레임은 도네이 라켓도 동일하였으나, 기본적인 무게차이와 밸런스에 따른 영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프로원97의 라켓 스펙에서 낼 수 있는 만큼의 파워는 충분히 이끌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이 느끼기에 아쉬운 파워는 커스텀으로 보충해야하는데, 도네이 라켓은 커스텀 주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본인이 원하는 라켓 스펙을 정확히 알고 있다면 커스텀은 좋은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타구감은 지금까지 프로스태프를 사용해와서인지 마찬가지로 프로스태프가 제일 좋았습니다.

프로원97의 타구감은 조금 생소합니다. 부상방지에 특화되어 잔진동이 거의 없습니다.

물론 프레임에 맞거나 너무 빗맞으면 떨림은 어쩔 수 없습니다. 타구감은 굉장히 부드럽게 감기는 느낌입니다.

강하게 때려치는 맛으로 스트록하는 동호인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랠리가 길어질수록, 게임이 늘어질수록 프로원97의 장점이 커집니다.

바로 피로도 누적이 타라켓들보다 굉장히 적다는 점입니다.

피로도가 적게 축적되다보니 오랜 시간동안 일관된 샷을 구사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있게 게임을 하다보니 안정된 플레이가 가능해져서 즐겁게 운동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이런 부분들로 인해 게임 시 컨트롤과 면 안정감이 좋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테니스는 오랫동안 잘치는 사람이 이기는 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그 점에 있어 프로원97은 단순히 부상방지용 라켓이 아니라 승리를 지향점에 둔 라켓이 아닐까 합니다.

충분히 경쟁력있고 매력적인 라켓이었습니다.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도네이 라켓이 괜찮아서 올우드 헥사 또한 시타해보고 라켓구매를 결정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좋은 라켓 구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