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34살 남자 동호인입니다.

먼저 저는 엘보도 없고, 건장한 체격을 지니고 있어 제가 경험한 후기에 개인차가 있을 수 있어 먼저 알려드립니다.

제가 후기를 작성한 큰 이유는 잔부상 없이 테니스를 오래 즐기는 방법을 찾고 있었고 이를 공유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프로테니스 선수처럼 정확한 매커니즘으로 공을 치려고 노력하고, 꾸준히 트레이닝을 한다하더라도 제 실력이 부족해서 충격은 몸에 남아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엘보링(?)보다는 근본적인 원인인 진동을 줄여주는 라켓을 바꾸기로 결심을 했고 이에 3가지 라켓을 직접 비교해보았습니다.

1. 각 라켓별 한줄평 느낌

- 모든 라켓이 그렇겠지만 각 라켓마다 특징이 있는것 같아서 우열을 가리기 보다는 자신이 선호하는 플레이 방식에 맞는 라켓을 사용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2. 라켓별 세부특징

1) 프로원 97헥사

3라켓 중에서 밸런스 달랐음에도 쓰기 편했고 만족도가 가장 좋았습니다. 기존 라켓을 썼던 이유가 대부분 라켓은 아웃되는게 많아서 스핀량이 아주 많은 라켓을 일부러 썼는데 이 녀석은 충분히 컨트롤도 용이하고 다양한 스윙을 수행하기에 가장 무난했습니다. 특히, 서브에서 백드랍되고 가속시키는 느낌이 너무 좋았고 행여 잘못 맞아도 팔꿈치나 손목에 무리가 없어서 마음 놓고 서브를 넣을수 있는게 가장 큰 매력이었던것 같습니다.

2) 포뮬러 헥사

두툼한 프레임에서 나오는 흔들리지 않는 파워 스트로크가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찬스볼에서 직선 스윙을 할때 느껴지는 강인한 반발력과 스트로크 대결시 스핀도 잘먹어서 라인 끝내서 떨어지는 공이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웨스턴 그립을 사용하여 낮은공을 올려칠때 길어지는 경우가 있어서 조절하면서 쳤습니다.

3) 올우드 헥사

복식용 라켓이라고 하지만 단식에도 괜찮은 라켓이었습니다. 투핸드 백핸드 사용자라면 핸들이 작아서 고민이신 분들이 있을텐데 3그립 사용하는 저도 충분히 여유가 있었습니다. 핸들과 헤드 사이즈가 줄어든 만큼 리턴이나 스트로크시에도 큰 강점은 없지만 매우 안정적인 라켓임을 느꼈습니다. 발리의 경우 빠른 공에도 밀리지 않고, 공격적인 발리에도 정확하게 반응하여 발리가 능숙하지 못한 저에게도 서브앤발리하기에 부담이 없었습니다. 도네이 라켓의 진동을 잡아주는 특징을 가장 잘 이용하거나 복식을 좋아한다면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