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네이 라켓을 시타하기까지

약 15년전 테니스를 시작하였지만 10년정도 쉬고 나서 금년 봄부터 다시 테니스를 시작하고 있는 50대 중반 170cm, 70kg 남성입니다.                                                                                                            운동신경이 둔해 기지고 예전에도 잘 치지는 못했지만 바볼랏 퓨어드라이브, 윌슨 블레이드, 헤드 라디칼등을 사용했었는데, 새로 시작하면서는 나이도 있고해서 285g의 헤드 스피드 에스로 레슨을 받으면서 시작했읍니다.

 한 두달 지나서 실력이 조금 나아질려고 하는 즈음 문제가 생겼읍다. 실력 욕심에 반발력이 좋았던 것으로 내머리에 남아있던 바볼랏으로 라켓을 바꿨는데 한 1달 동안 승승장구 했는데,

어는 순간 팔꿈치가 아프기 시작했읍니다. 10년 전에도 엘보는 없었느데, 금방 낫겠지 하면서 그냥 버텼는데 점점 증상이 심해지기 시작했느데, 우선 강성이고 사용중 증상이 시작된 바볼랏 퓨어에어로팀을 팔고,

 스피드 에스 스트링을 인조십으로 교체했느데, 조금 나은 듯 하더니 통증은 나아지지가 않았습니다.

어느 한의원이 엘보를 잘 치료한다더라, 신경외과 가서 주사 맞는게 낫다. 요넥스, 뵐클, 프로케넥스가 엘보에 좋다는 얘기를 듣기 시작했고 지금도 듣고 있습니다.

그 전에는 몰랐는데 엘보가 화제가 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이런저런 부상에 시달리고 특히 엘보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사람도 꽤 되었습니다. 어느 날 클럽 고수 중 한분이 도네이 라켔을 추천했습니다.

일반 라켓이 프레임이 비어있는데 반해 도네이는 충진되어 있어 충격 흡수에 탁월하다. 자기도 엘보가 와서 도네이 라켓을 1년째 사용 중인데, 훨씬 좋다고 말입니다.

테니스웨어하우스를 얼른 살펴봤는데 도네이라는 회사는 없어서, 뭐 이런 후진라켓을 추천하지 견문이 짧아 가지고는 하고 그냥 지나칠려는데,

옛날에는 테니스웨어하우스에 있었는데, 대중적인 라켓은 아니라서 거기에 없나 보다는 얘기를 접하고는, 나을 줄 모르는 엘보 증상에 한 번 시도해보기로 작정하였습니다.

무료시타 신청을 했는데, 무게를 고민하다가 300g, 275g 두개를 신청했는데, 바로 다음날 한번에 한 개만 신청기능하대서 300g을 신청하고 다음 날 라켓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2. 시타하기

 처음 박스를 개봉했을 때 느낌은 색깔이 검은 퓨어드라이브였습니다. 두터운 프레임과 목 부분이 거의 유사했습니다. 300g에 16*19 스트링 패턴도 같은데 강성이 57이라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첫 포핸드를 쳤을 때 공이 탕하는 경쾌한 느낌 대신에 퉁하는 약간 무딘 듯하면서 단단한 느낌으로 공이 쭉 하고 앞으로 나가 아웃이 됩니다. 라켓에 적응에 시간이 걸리겠네 하는 생각에

스윙스피드를 조금 낮추고 공을 강력하게 때려친다는 느낌보다 가볍게 민다는 느낌으로 시타를 이어갔습니다.

테니스 공이 라켓 맞았을 때 느낌은 잔진동이 전혀 없고 깔끔한 스윙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특히 공이 라켓 스윗스팟에 정확히 맞지 않았을 때 팔에 전달되는 충격이 확실히 감소해서 팔꿈치가 찌릿하는 증상이 많이 완화된 것 같습니다.

스윙 스피드도 라켓 프레임과 목 부분이 날렵해서인지 그런지 상당히 빠르게 나옵니다. 속이 찬 프레임이라 그런지 반발력이 너무 좋아 힘을 주게 되면 아웃이 되는 경우가 많이 나오는데

가볍게 스윙해도 베이스 라인까지 공이 쭉 쭉 길게 가서 스윙이 편안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공이 라켓에 맞울 때 라켓이 뒤로 휘는 듯한 그런 짜릿한 맛은 없고 라켓이 단단히 버텨준다는 느낌이 듭니다.

좀 아쉬운데, 이렇기 때문에 강력한 상대방의 서비스나 스트로크에 라켓이 떡 버티며 안정적인 리턴을 가능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3시와 9시부분 프레임이 두터워 발리에 강점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그대로입니다. 스트록 마냥 발리도 쭉쭉 길게 넘어갑니다.

그 동안 백발리가 상대적으로 약했었는데 백발리도 길게 길게 넘어갑니다. 강한 스트록에도 밀리지 않으며 잘 버텨주었습니다. 조작성도 좋아 발리 랠리를 오래 끌고 갈수 있었습니다.

3. 총평

게임이 끝나, 악수를 하는 데 모두를 가까이 와서 라켓을 살펴보고 팔은 어떠냐고 물어보는등 관심이 대단했습니다. 라켓 성능이 괜찮아 보였나 봅니다.

엘보 증사 초기인 클럽 동료는 바로 라켓을 빌려 오랬동안 난타를 쳐보더니 흡족해 했습니다.  시합이 끝나고 쉬는 동안에 도네이 라켓에 대해 설명하는데, 클럽 고수 회원 한 분이

자기 부인도 최근에 도네이 라켓을 구입했는데 라켓이 부상 방지에 좋을 것 같다고 하네요.

 오전에 클럽에서 테니스를 치고 나면 오후와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통증이 심했었는데, 도네이를 사용하고 나서는 확실히 통증이 덜 한 것 같습니다.

시합 중에도 진동을 거의 느끼지 못했으며, 시합 후 오후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느껴지는 통증이 확실히 덜했습니다.

 의사선생님이 나을려면 두 세달 테니스를 쉬어야 하는데 그럴수는 없으실 테고… 하던 말이 생각납니다. 테니스를 하면서 엘보를 치료하고, 또한 향후 부상을 방지해야 하는 데 포물러 헥사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아직 시타기간이 남아아있지만 얼른 라켓을 구매하려고 합니다. 무게와 스트링도 나에게 최적화해서 엘보 걱정을 덜하면서 즐테하려고 합니다. 

무료시타 기회도 주시고 또한 엘보에 특화된 라켓을 재공해주신 도네아코리아에 감사드립니다.